스미다산 길상원 다문사는 원래 대경산 명왕원 스미다사였으나, 천덕[天徳] 년간(957~60)에 스미다 천간숙(『다문사 잡기』참조)에서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.
 헤이안[平安] 중기, 후지하라[藤原]시대의 일입니다. 산문을 연 승려의 이름과 확실한 날짜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, 본존으로서 부동명왕[不動明王]을 안치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.
 덴쇼[天正] 년간(1573〜91) 다문사는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습니다. 이전한 시기에 대해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[徳川家康]가 관동 8개국의 영주로서 에도[江戸]에 들어온 덴쇼 18년(1590)의 일이라고 합니다만, 확실한 기록이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. 단지, 덴쇼 18년에는 스미다강[隅田川]이 크게 범람하여,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즉시 제방수복을 명령한 일이『덴쇼일기』에 기록되어 있으며, 이 시기에 이전했다고 생각됩니다. 현재의 자리에 이전한 후 본존에 『비샤몬텐상[毘沙門天像]』을 안치한 저희 절은 스미다산 길상원 다문사로 이름을 고쳤습니다.
 그 후의 에도시대는 세계의 역사에서 보더라도 평화가 길게 이어진 특이한 시기입니다만, 여러번의 재해가 사람들을 엄습했습니다. 저희 절의 경내에 안치되어 있는 지장존상은 거듭된 재해를 배경으로 하여 세워진 것입니다.
 도쿠가와막부[徳川幕府]의 붕괴 후, 메이지[明治] 신정부가 수립되면서 신불분리령[神仏分離令]을 시작으로 한 제반법령에 의해 전국의 각 사원은 쇠퇴해지기 시작했습니다. 다문사도 예외가 될 수 없었으며,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만, 역대 주승[住僧]을 중심으로 하여, 단신도 가문의 외호에 힙입어, 그 후의 일본제국주의 전쟁, 관동대지진, 그리고 도쿄대공습 등의 갖가지 암운을 극복하여 1,000여년에 걸쳐 부처님의 등불을 지켜왔습니다.
 
진언종 지산파 스미다산 길상원 다문사 TEL:03-3616-6002 주소:도쿄도 스미다구 5초메 31-13  ...Copyright 2007 sumidasan-tamonji...